“도시철도 호포∼증산 선로뒤틀림 현상 정확한 원인규명·보강대책 서둘러야”
인터뷰-부산시의회 박인대 의원
- 내용
- 부산도시철도 전 교각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일 것을 제안한 박인대 부산시의회 의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이 불안을 안고 달리고 있습니다. 호포∼증산 구간 선로 뒤틀림 현상이 심각한데도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강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탈선까지도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크고 작은 도시철도 고장과 안전사고로 시민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 박인대(기장군1) 의원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의 정밀진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호포∼증산 구간에서 발생한 변위(레일궤도가 한쪽으로 비틀어짐)가 도시철도건설법이 정한 허용치를 크게 넘어, 불안감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가 호포∼증산역 지상구간 39번 교각과 42번 교각 위 상판이음부의 뒤틀림 현상을 처음 확인한 것이 2007년 8월입니다. 그러고도 아무런 보강조치 없이 2008년 1월 양산선을 개통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뒤틀림 현상을 안지 22개월이 지나서야 변위를 막기 위한 고정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안이한 대처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박 의원은 “변위가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계측기를 이용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허용치를 벗어날 정도로 변위가 진행되는 동안 사실상 이를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객관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제3의 기관에 맡겨 정확한 안전진단을 하고,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정확한 원인규명부터 해내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전 교각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1-1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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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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