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매유통업 경기 계속 ‘좋다’
4분기 지수 115, 기준치 100 웃돌아… 결혼·방학 특수·해외관광객 증가
- 내용
- 세계경제 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15를 기록,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사진은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세계경제 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부산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슈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 184곳을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가 115를 보였다. 전 분기 124에 비해서는 9포인트 떨어진 것이지만, 기준치인 100보다 15p나 높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업태별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백화점의 경기전망지수가 120으로 가장 높았으며, 도시락 및 아이스크림 등 저가형 상품 판매가 늘어난 편의점이 114를 보였다. 대형마트도 110을 기록, 호조세를 이어갔다. 슈퍼마켓은 야간매출과 음료·빙과류 매출 감소로 경기전망지수 91을 기록했고, 전자상거래도 91로 기준치 100을 조금 밑돌았다.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상품가격 상승이 30.6%로 가장 높았고, 세계경제 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24.1%, 수익성 하락 16.9%, 업태 간 경쟁 심화 11.9% 등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에 따라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124)에 비해 다소(9p) 떨어졌지만, 저가형 PB(Private Brand)상품 및 수입 식료품 판매 호조, 명품 등 고가상품 수요 확대, 결혼 및 겨울방학 특수, 해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소매유통업의 경기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여름휴가와 추석 특수 등에 힘입어 부산지역 소매유통업체의 3분기 실적 역시 116을 나타내 2분기 106에 비해 10p 상승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0-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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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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