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여성 구하고 숨진 신상봉 씨 ‘의로운 시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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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지난달 파도에 휩쓸린 탈북여성을 구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고 신상봉(38) 씨를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했다. 신 씨는 태풍 ‘무이파’가 들이닥친 지난달 7일 오전 5시10분께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등대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는 탈북여성을 발견, 바다에 뛰어들어 구했다. 그 뒤 자신은 힘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신 씨는 결국 지난 21일 숨졌다.
부산시 박호국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22일 부산의료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의로운 시민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부산시는 신 씨의 의사자 인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 씨의 의사자 인정은 오는 11월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가 의사자로 인정하면 유가족이 보상금과 함께 의료급여, 교육보호, 장제보호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9-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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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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