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가을, 달콤하고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면 용두산공원으로 오세요!”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은 ‘결혼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용두산공원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연다. 29일 첫 공개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10월21일, 11월18일 등 3차례에 걸쳐 이벤트를 벌인다.

부산시설공단이 가을을 맞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용두산공원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연다(사진은 사랑의 약속을 적은 자물쇠를 걸 수 있도록 한 용두산공원 ‘사랑의 자물쇠존’).

부산시설공단은 용두산공원에 프러포즈존 무대를 마련, 오후 7시부터 한 번에 3쌍씩 총 9쌍의 공개 프러포즈 행사를 무료로 진행해 준다. 참가자는 감동적인 사연을 신청한 커플들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 참가 신청은 이벤트를 여는 3일 중 희망하는 날 10일 전까지 부산시설공단 홈페이지(www.bisco. or.kr)에 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로 선정되면 프러포즈 영상메시지를 직접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젊은 남녀만 이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는 신청자의 러브스토리와 프러포즈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메시지’ 상영, 신청자가 직접 애절한 마음을 노래, 시, 춤 등으로 표현하는 ‘내 맘을 받아줘 퍼포먼스’,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근두근 프러포즈’ 등으로 진행한다. 프러포즈가 성사된 커플은 사랑의 세레나데 축하공연을 감상한 후, ‘사랑의 자물쇠’ 걸기 서약식을 갖는다.

한편, 40∼50대 이후 세대가 수줍게 사랑을 고백했던 추억의 장소로 기억하는 용두산공원은 지난해 말 ‘사랑의 자물쇠존’이 생긴 이후 명품 데이트코스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사랑의 자물쇠존’은 가로수가 울창한 길을 걸은 후 사랑의 약속을 적은 자물쇠를 달고 굳게 잠글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용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로 용두산공원이 ‘사랑이 이루어지는 프러포즈 명소’로 새롭게 조명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부산시설공단(860-7644), 홈페이지(www.bisc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