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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교사의 꿈, 부산서 이뤘어요”

베트남 이주여성 한글 명예강사로

내용

한국에 시집온 지 4년도 안되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다른 이주여성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연제구에 살고 있는 레티화이(25·여)씨. 레티화이씨는 지난 22일 거제2동 주민센터로부터 ‘한글 명예강사’ 위촉장을 받았다. 부산에 온지 3년 8개월 만의 일이다.

베트남 이주여성 한글 명예강사로
베트남 이주여성 레티화이(25·가운데)씨가 지난 22일 거제2동 한글학교로부터 ‘한글 명예강사’ 위촉장을 받았다(사진은 위촉식 기념사진).

한국으로 시집와 부산에 자리잡은 레티화이씨는 2년 전부터 거제2동 한글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불과 2년 만에 다른 이들을 가르칠 정도로 실력이 는 계기는 지난해 태어난 딸 해림이. 아이와 우리말로 대화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임신도 늦춰가며 한글학교를 다녔다. 이후에도 꾸준히 우리말 공부를 늦추지 않은 레티화이씨는 자신의 능력을 살려 다른 이주민들에게 무료로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다. 거제2동 한글학교는 레티화이씨의 열정과 실력을 인정해 내년에는 정식 교사로 채용할 방침이다.

레티화이 씨는 “어릴적부터 바라던 교사의 꿈을 부산서 이루게 됐다”며 “위촉장을 받으며 정말 감격했다”고 전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1-09-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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