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프로볼러들 부산서 ‘불꽃 경쟁’
19~23일 아시아드 볼링경기장서 삼호코리아컵 국제볼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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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볼러들이 부산에서 자웅을 겨룬다. 제13회 삼호코리아컵 오픈 국제볼링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리는 것. 최정상급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대회는 국내 프로 볼링대회 중 최대규모(총상금 1억1천만원). 2000년 시작해 13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DSD삼호, (사)한국프로볼링협회, (사)일본프로볼링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프로볼링협회(KPBA)가 주관하며 부산시가 후원한다.
본선에는 세계 최강 PBA(미국프로볼링협회) 소속 프로볼러 10여명을 비롯해 일본 40여명, 한국 120여명의 프로볼러와 예선(9월17일)을 거쳐 선발될 아마추어 선수 등 204명이 참가한다. 19~21일 본선경기가, 22일에 12강전, 준결승전이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결승전 6경기와 시상식이 개최된다. 결승전 경기는 스포츠TV 채널 SBS ESPN이 중계, 안방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최대규모인 만큼 참가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WTBA(World Tenpin Bowling Association) 세계랭킹 1위인 미카 코이브니에(44·핀란드)를 비롯해 PBA 35승 기록보유자 볼링황제 피트 웨버, PBA 34승을 기록한 작은 거인 놈 듀크가 첫 출전해 우승을 넘본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자 양 손 볼러의 지존 제이슨 벨몬트(28·호주)가 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미국 국가대표인 라이노 페이지(28), 토미 존스(32), 숀 래쉬(28), 워스 메로트(34), 마이클 페건(30)이 출전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왼손볼러 파커본 3세까지 대회 사상 최고의 볼러들이 출전한다.
일본 선수단도 2011년 랭킹 48위 이내의 막강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랭킹 1위 가와조에 쇼다(21), 9회 대회 우승자 야마모토 이사오(29)가 출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 시즌 랭킹 1위 김영관(30·진승무역), 랭킹 2위 최원영(29·DSD삼호)과 KPBA 10승의 정태화 등이 우승을 노린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뜨거운 경연 외에도 지난해까지 2연패를 거머쥔 미국이 올해 3연패를 달성할지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정권영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볼링의 저변 확대는 물론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프로볼러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호인은 물론 많은 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체육진흥과(888-2942)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9-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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