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 살리는 부산 면요리, 한판 승부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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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로 지금, 입맛 살리는 별미가 있다. 바로 여름 면요리. 그 중에서도 부산에만 있는 국가대표급 면요리, 구포국수와 밀면이 맛과 매력을 견준다.
두 음식의 유래는 6·25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렵고 힘든 시절 국수는 밥을 대신하는 중요한 식량이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에게 푸짐한 양과 짭조름한 맛의 구포국수는 큰 인기였다. 또 6·25전쟁 이후 피란민들은 향수를 달래기 위해 고향인 북한에서 먹던 냉면을 재현하려 했지만, 그 원료를 구하기 어려워 대신 밀가루로 면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밀면이 된 것.
이렇게 만들어진 구포국수와 밀면은 지금까지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 이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아올 수 있었던 그 맛의 비결을 파헤쳐 본다.
면발대결! 건면이냐? 생면이냐?
다른 지역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맛의 구포국수, 건조시간을 잘 맞추는 것이 쫄깃쫄깃함의 비결. 반면 밀면은 100% 밀가루를 사용하는 생면으로 업소별로 제조방법은 각양각색, 일급비밀이다.
면요리는 역시 육수대결!
구포국수는 시원하고 담백한 그 맛이 일품인데 멸치 등 15가지 천연재료가 비법. 반면 밀면은 소, 돼지, 닭 등의 뼈를 이용한 것이 특징인데 요즘은 한약재와 채소류까지 넣어 건강까지 생각하는 웰빙육수를 만들고 있다고.
무더운 여름,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는 부산 면요리. 구포국수냐? 밀면이냐? 당신의 선택은?
- 작성자
- 박영희
- 작성일자
- 2011-08-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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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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