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이 더 뜨거운 이유는?
올, 해운대는 기업 마케팅 ‘격전장’
자동차·금융·아웃도어 업체 홍보 활발
이색 이벤트 열고 브랜드 알리기 온 힘
- 내용
여름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이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격전지로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면서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이 가능한데다 고객참여 이벤트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하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쉐보레 쿨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쉐보레와의 잊지 못할 휴가’를 콘셉트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쉐보레 차량 관람 전시존을 운영하고, 주말마다 쿨 서머 클럽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여름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이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격전지로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사진은 향토기업 세정이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 홍보를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센터폴 수영복을 입은 모델들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부산은행은 은행 홍보와 피서객의 금융 편의 제공을 위해 이동식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부산은행 해변은행은 평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부산 향토기업 세정도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 홍보를 위해 지난 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센터폴 수영복을 입은 모델들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가졌다. 크라운-해태제과도 해운대해수욕장과 송림공원에서 조각전시와 국악공연을 하는 ‘서머 페스티벌 과자의 꿈’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김규엽·최규식 등 부산작가를 포함해 37명의 작가가 4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주류업체들의 판촉전도 치열하다. 오비맥주는 지난 6일 ‘나는 가수다’ 출연진과 함께 ‘나는 카스다’ 콘서트를 개최했다. 부산바다축제의 공연행사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김범수, BMK, 걸그룹 레인보우 등이 열띤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도 오는 14일(금~일요일)까지 자사 신제품을 구입하면 다양한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1993년부터 열어온 ‘하나은행 푸른 음악회’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환경 관련 캠페인을 펼치는 등 은행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기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은 “해운대해수욕장처럼 전국에서 피서객이 많이 모이는 곳은 드물다”며 “해운대해수욕장은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입을 모았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8-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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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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