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덥다, 더워”…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 없을까?
폭염 땐 한낮 휴식시간제 도입 … 홀몸어르신 등 안부 확인 ‘도우미’ 활동 시작
부산시 폭염대책 가동
- 내용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시민들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나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8월까지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폭염 대비 시민 행동요령을 적극 알리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키로 했다. ‘무더위 쉼터’는 각 동 주민센터 등 주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냉방기기를 잘 갖춘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부산시가 폭염 대책을 가동했다(사진은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어르신들).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각 사업장과 학교를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토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무더위 휴식 시간제는 가장 무더운 오후 2∼5시에 65세 이상 노인, 학생, 농민, 군인, 건설근로자를 쉬게 하는 것. 폭염이 이어질 경우 시교육청과 협조해 학생들의 야외 수업 자제는 물론, 수업 단축·휴교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방문건강관리사·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폭염 피해예방 도우미’도 운영한다. 이들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폭염특보 발효 때에는 이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즉시 담당 어르신과 장애인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얼음조끼·얼음팩·정제소금·냉방기기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확보하고, 폭염 응급환자 이송대책도 마련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 수돗물 공급방안과 급수 불량지역에 대한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재난안전담당관실 박현주 주무관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여름철 평균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이번 여름 폭염 일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시민 개개인이 가정·일터·학교 등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폭염주의보:하루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최고열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일 때 발효.
※ 폭염경보:하루 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최고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일 때 발표.
※ 열지수(Heat Index):날씨에 따른 사람의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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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7-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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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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