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풀어쓰기 - 평창 동계올림픽
- 내용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가 64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0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로 경기장·교통망·숙박시설 등에 총 7조2천555억원을 투자하고,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16조4천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이 소비하는 데 따른 경제효과도 4조7천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올림픽 개최 이후 10년 동안 43조8천억원의 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동계올림픽 개최는 강원도의 교통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 평창을 중심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탄탄하게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 원주∼강릉 고속전철이 설계에 들어갔고 서울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 광역철도망 구축도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의 최대 수혜자로 거론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사례를 감안하면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은 국가 브랜드는 물론 기업 및 제품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룹별로 보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재계 공로자 3인방인 이건희·조양호·박용성 회장이 속해 있는 삼성·대한항공·두산그룹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이미 이들 그룹 및 제품 인지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식후원사는 현대차그룹·대한항공·한진그룹·LG그룹·한화그룹·농협·스포츠토토·롯데그룹·SK그룹 등 9개 기업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며 동계보다 경제 효과가 훨씬 더 큰 부산의 하계올림픽 유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작성자
-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 작성일자
- 2011-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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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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