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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보사노바 … 음악으로 만나는 남미 열정

부산시향 ‘라틴 클래식’, ‘송영훈의 4 첼리스트’

내용

정열의 계절 여름이다. 열정의 계절에는 강력한 리듬의 음악이 제격.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부산의 음악가에 작렬하는 태양만큼 뜨거운 남미 선율이 흐른다. 라틴의 열정과 우수를 전해줄 음악회를 소개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라틴 클래식’은 뜨거운 라틴의 열정을 담은 특별연주회. 오는 30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제대로 된 남미의 음색을 표현하기 위해 지휘자 마누엘 로페스도 남미에서 모셔오고, 연주회 곡목 전곡을 라틴음악으로 꾸몄다. 남미의 뜨거운 태양과 열정을 무대에 그대로 옮겨와 여름 더위를 음악으로 날려보자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특별히 즐겨 듣는 탱고,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레퍼토리는 이노센테 카레뇨의 ‘마르가리테냐’,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에스탄시아’모음곡, 호세 파블로 몬카요 ‘우아팡고’. 실베스트레 레부엘타스 ‘센세마야’, 아르투로 마르케스 ‘단손’ 제2번.

베네수엘라 작곡가 이노센테 카레뇨는 풍부한 인상주의 색채뿐만 아니라 조국의 대중 음악 특유의 화려한 선율과 강렬한 리듬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의 그의 음악은 민속적 소재를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유럽식 작곡 기법을 바탕으로 민속적 정서를 도입하지만, 1954년에 작곡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마르가리테냐’는 대중적 선율과 베네수엘라풍의 리듬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베네수엘라 광시곡의 한 종류인 이 작품은 친숙한 여러 베네수엘라 음악들을 결합하여,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위에 작곡가 특유의 색채와 생동감을 잘 살린 곡이다. (607-3131)
 

첼리스트 송영훈은 라틴 음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라틴음악만으로 꾸민 ‘탱고’ 음반을 발매했고, 연주회마다 탱고와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라틴 클래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송영훈이 역시 라틴음악을 들고 친구 네 명과 함께 부산 무대에 선다. 오는 24일 오후7시30분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송영훈의 4 첼리스트 콘서트’는 네 남자의 4색 화음이 빚어내는 첼로의 힘과 특별한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송영훈과 아시아,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3인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 중국, 스위스, 스웨덴을 대표하는 동서양의 동세대 남성 첼리스트 네 명이 한 무대에 서는 것. 이 비르투오조들의 조합만으로도 주목할 만 하다.

4인 4색의 연주자와 함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레퍼토리. 계절 분위기에 맞춰 피아졸라와 같은 남미 음악가의 곡이 눈에 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도 돋보인다. 클래식 뿐 아니라 탱고, 컨템포러리, 영화음악 등 장르를 초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 대의 첼로만을 위한 편곡으로, 풍부하고 깊이 있는 네 대의 첼로의 다채롭고 파워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02-2658-3546).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6-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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