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나라사랑의 마음이 한층 깊어지는 유월입니다. 현충일은 경건하게 보내셨는지요? 오늘 오전 개최한 부산시 확대간부회에서도 보훈 관련 소식이 많았답니다.

첫 소식! 부산시 남구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UN기념공원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다큐 제목은 “전쟁의 기억에서 평화를 보다”.

우리나라 가수 16명이 6.25 참전국 16개국을 찾아가 현지 가수 16명을 각각 만나고, 평화의 의미를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과정을 감동적인 다큐로 담아낸다 하네요.

각 대륙별로 총5편을 찍는데요, 올해는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아시아편(태국, 필리핀)’을 준비 중이라 합니다. 아시아편 가운데서도 태국편에 참여한 우리나라 가수는 한류스타로 이름을 떨친 그룹 UN의 김정훈씨입니다. UN이라는 그룹 이름과 UN기념공원 이름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김정훈씨는 다큐 제작에 필요한 실비용만 제공받고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는군요. 참, 고맙죠잉~~? 나머지 국내가수 15명은 아직 선정 중이라네요.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구청 강경애 서비스연계계장과 전화통화를 해봤는데 엄청난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더군요.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목숨을 지원받아 일어선 나라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야할 차례입니다. 아직 저개발단계에 머물러 있는 참전국 16개국에 이 다큐가 희망을 주고 우리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만, 문제는 아직 8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모두 구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첫 편 제작비 1억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았지만 나머지는 여러 방법으로 조달해야 하는데요. 강 계장은 첫 편 제작을 끝내는 9월쯤 시사회를 개최하거나 6월에 제작발표회를 개최해서 보훈청, 외교통상부 등 각계의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라 합니다.

이 다큐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여기서 나온 노래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아~! 위에 있는 사진은 남구가 제작한 16개 참전국 캐릭터입니다. 일명 ‘죽지 않고 부활한 노병’이랍니다...^^
 

 

부산시보, 다들 알고 계시죠? 부산의 다양한 소식들, 이를테면 부산시 정책, 생활정보, 문화소식, 경제소식 등등 온갖 뉴스들을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는 16쪽 타블로이드판 종이신문 말입니다. 부산시가 매주 97,000부를 발행해서 원하시는 분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습죠. (구독신청 : 888-2131~6)

오늘 회의에서 부산시 김철도 대변인은 34년째 이어온 ‘부산시보’라는 제호를 ‘다이내믹 부산’으로 바꾸겠다 전했습니다. 7월1일부텁니다. 제호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도 확~ 바꾼다 하니, 훨씬 더 재밌어지고 볼거리가 풍성해진 ‘다이내믹 부산’을 여러분도 기대해주세용~~
 

요즘 수요일, 금요일 저녁마다 온천천과 온천장 일대가 시끌벅적 하다네요. 동래구가 개최하고 있는 공연과 그림 전시회 때문이랍니다.

동래구는 매월 2·4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온천천 음악분수대 옆 간이공연장에서 밴드, 색소폰, 댄스, 국악, 가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팀을 초청해서 ‘온천천 아티스트’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참여팀만 무려 30개팀이라 하니, 저녁 일찍 드시고 애들이랑 바람 쐬러 온천천에 한 번 나가보시죠. ‘히야~ 부산시가 만날 ‘품격, 품격’하더니 이게 바로 품격 높은 도시에서의 삶이구로나.’하실 겁니다. 야외 공연은 9월23일까지 계속 됩니다, 쭈욱~~

그 뿐 아닙니다. 동래 허심청 부근에는 인공 실개천 120미터 거리를 조성해서 ‘스파 윤슬길’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여놓았는데요, 여기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예술의 거리’ 공연도 합니다. 음악공연, 거리 전시회를 겸해서 개최하고 있지요. 내일(8일)은 대중가요 공연을 하고요, 6월15일은 통기타 공연, 22일은 색소폰, 29일은 밸리댄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거리’공연은 10월말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아직 안 가보셨다고요? 안 가봐서 말을 못하시는 분들은 얼릉들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