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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꿈 이룰 기회 더 많아졌으면”

[지상중계] ‘부산시장 - 대학생’ 청년실업 극복 대화

내용

허남식 부산시장이 넥타이를 풀고 부산 청년들과 ‘일자리’를 주제로 소통했다. 허 시장과 차재주 부산경제진흥원장, 정경진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임영섭 부산고용센터장 등 경제 전문가와 청년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다. 이날 대화는 예상보다 30분을 넘긴 6시10분에야 끝났다. 경성대 김종한(경제학)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취업생 2명도 참석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일자리’를 주제로 소통했다(사진은 지난달 24일 가진 ‘청년실업 극복’ 대화 모습).

□허남식 부산시장=여러 부산발전 과제 가운데 부산경제 중흥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는 부산시장으로서 가장 큰 고민거리이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그 만큼 관심과 열정,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모두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취업을 앞둔 청년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여러분을 초대했다.

□김범준(부경대·경영학)=취업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업의 채용조건은 날이 갈수록 까다롭다.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대기업 입사를 희망한다. 중소기업은 선호하지 않는다.

□노원호(부경대·기계자동차공학)=선배나 동기를 보면 입사지원서를 40∼50군데씩 쓰고 그 중 합격한 기업이면 아무데나 취업한다. 적성이나 꿈은 접는다. 대기업과 연봉이 높은 기업만을 찾는 것도 문제지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이선영(동아대 졸업·취업생)=일자리는 많다. 부산에는 알짜 중소·중견기업이 많다. 대기업만 선호하는 것이 문제다.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이 아니라,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강동훈(부산대·수학)=학점·봉사활동·인턴·공모전·자격증 등 ‘취업 5종 세트’를 갖춰도 지방대생은 취업이 힘들다. 기업의 학벌 등급제도 문제다. 취업 관련정보 제공, 인프라가 부산은 부족한 것 같다.

□허 시장=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볼 기회를 마련하겠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자리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부산 기업인과 청년들이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하겠다. 부산에는 우수 중소기업이 많다.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산시 책임이 크다.

□장지은(경성대·국제무역통상학)=부산에는 대기업이 부족하다. 괜찮은 중소기업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제조업과 금융업에만 일자리가 몰려 있다. 기업유치 늘려야 한다.

□김지혜(동의대·식품영양학)=서울지역 대학생들에 비해 취업정보가 부족하고, 채용설명회 횟수도 많지 않다. 해외인턴 선발도 조건이 까다롭고 분야가 다양하지 못하다.

□허 시장=부산에는 강한 중소기업이 많다. 청년 인턴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보다 내실 있는 운영 당부하겠다. 해외인턴제는 부산이 처음 시작했다. 부산시는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해외동포 기업의 해외인턴 참여확대에 힘을 기울이겠다.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려면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투자유치를 위해 산업단지를 늘리고, 기업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분의 고민과 고충, 희망을 가까이서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한 약속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대화의 시간도 좀더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1-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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