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가 지난 12일 연 제2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 행정문화위원회 안성민(영도구1) 의원은 "덴마크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오슬로 등의 오페라하우스를 살펴본 결과 시사하는 바가 컸다"며 "부산의 새로운 문화아이콘이 될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서는 유럽의 선진 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행정문화위원회 이해동(연제구2) 의원은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문화적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면 관련 콘텐트를 모두 수입해야 할 수도 있다"며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오페라하우스 건립의 목표와 지향점, 문화적 자생력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시개발해양위원회 김수근(기장군2) 의원은 "기장 장안과 일광 택지개발사업이 사업성 부재를 이유로 지역주민 의견수렴 없이 지연 또는 백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성을 확보하든지, 그동안 재산권 침해 및 금융부담 등 주민피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기획재경위원회 박인대(기장군1) 의원은 "부산지역 골프장이 기장군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런 가운데 기장군에 동부산관광단지 골프장 등 4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환경파괴와 생활환경 훼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 행정문화위원회 강성태(수영구1) 의원은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시민여론 수렴 없이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김해 국제공항 가덕도 이전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는 것은 지자체간 극한 대립을 반복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 교육위원회 김길용(교육6) 의원은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부산의 청소년들이 바다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학생해양수련원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