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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현안, 제대로 풀겠다”

[인터뷰] 이종철 부산도시공사 사장

내용
이종철 부산도시공사 사장.

부산도시공사 이종철(59·사진) 사장은 부산 공무원 중에서도 입지전적 인물이다. 9급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 2급까지 올랐다. 이번엔 주요 공기업 사장에 취임했다.

그렇다고 그의 행보는 평탄치 않다. 새로 맡은 자리 또한 마찬가지. 부산 개발의 현안을 ‘보따리’채 안고 있는 험난한 자리다.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같은 사업현안을 서둘러, 제대로 해결하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새로운 일에 의욕이 샘솟는다. 현안을 파악할 때까지 현장부터 누비겠다.” 지난 16일 취임 때의 소감이다. 부산도시공사의 현안 대부분은 부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 사안들이란다. 최종 책임자로서 과제들을 최대한 빨리,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파악부터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가 꼽은 도시공사의 최대 현안은 이미 말한 대로다.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금 운동휴양지구와 테마파크지구 두 곳만 사업자를 선정, 진행하고 있다. 호텔과 상업시설이 들어갈 비치지구와 도시레저지구는 아직 사업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태.

“투자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인 만큼, “여론 주도층과 상공회의소, 부산발전연구원 같은 관련기관을 아다니며 실마리를 찾겠다”며 의욕을 불태운다.

그는 왜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에 매달리는가? 그를 아는 사람이면 짐작할 만 하다. 그는 무려 39년10개월의 공직생활을 거쳤다. 마지막 직책은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 1971년 부산시에 투신해 공보관, 동구·동래구 부구청장, 교통국장, 행정자치관까지 거쳤다. 비고시 출신으로 고시출신도 어렵다는 2급직까지 올랐다. 그의 일에 대한 열정과 경쟁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함으로 동료들의 신망을 쌓아왔다. 간부로 일하면서도 자기 방을 지키기 보단,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즐겼다. 한 번 맺은 인연은 허투로 보지 않았다. 공보관 시절 맺은 인연을 찾아 부산시청 24층 부산시 미디어센터를 찾아 옛 동료들과 퇴임의 아쉬움을 나누기도 했다.

부산도시공사를 보는 부산사회 일각의 시선도 그에겐 부담이다. 청렴의 가치를 한껏 강조하는 시대, 조직의 건전성에 대한 따가운 시선 때문이다. “전임 사장  때 ‘클린’이미지가 상당부분 자리잡았다. 이를 시스템으로 조직해 부패와 부정을 완전히 없애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다.” 부산도시공사의 건강화, 현안사업의 내실화를 약속하는 그를 눈여겨 지켜보자.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1-05-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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