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의 ‘크고 강한’ 해운거래 메카로
부산시·영국 기업·해운중개협회 ‘센터 설립’ 협약
해운거래소 설립 기반 마련
- 내용
- 부산이 아시아의 해운정보·거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6일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영국 SSY(Simpson Spence & Young)사, 한국해운중개업협회, 부산발전연구원 등과 ‘해운거래정보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이 아시아의 해운정보·거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6일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영국 SSY(Simpson Spence & Young)사, 한국해운중개업협회, 부산발전연구원 등과 ‘해운거래정보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해운거래소 설립의 전 단계다. 해운거래소는 해상운송 분야 유통시장으로, 선박 등 해운 관련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거래시장을 일컫는다. 선박매매·임대에서부터 해운 관련 파생상품, 해운거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센터 설립 협약에 참여한 SSY사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해운거래 데이터베이스 구축·운용 및 시황분석 전문회사다. SSY는 센터직원 전문교육, 국제해운정보 및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부산발전연구원은 센터설치, 인력채용 등을 지원한다. 특히 SSY는 센터직원의 해운시황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런던 본사 파견교육(3∼6개월)과 중국 상하이지사 전문가의 부산센터 방문교육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정·행정지원을,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거래정보 수집·분석, 데이터베이스 구축, 운임지수 개발 등을 한다. 시는 6월 중 전문가 5명, 인턴사원 2명 등 모두 7명을 채용해 7월께 부산발전연구원 내에 ‘해운거래정보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2013년까지 센터를 대외조사팀, 정보분석팀 등 2팀 16명으로 확대해 세계 해운시장 동향분석, 해상운임지수 패널리스트 운영, 운임파생상품 개발, 해운시황 리포트 발간, 해운거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참여 방안, 재원분담 등을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향후 국제해운거래소를 설립하면 ‘해운거래정보센터’를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정현민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운거래정보센터’ 설립을 통해 선사, 조선소, 화주, 금융기관 등 해운거래 정보의 집적과 전문 분석능력을 높여 나간다면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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