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에 해금을 듣는다 … 귀가 맑아진다
국립국악원 화요공감무대, 해금 매력 만끽할 수 있어
- 내용
- 해금 연주가 류정연.
4월5일은 오동나무 꽃이 핀다는 청명이다. 우리 국악기 해금의 복판은 오동나무로 만든다. 마치 우연인 듯 스쳐 지나갈법한 청명과 오동나무, 해금의 인연은 이처럼 깊다.
하늘과 강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 날, 이날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오동나무로 만든 해금 연주회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제66회 화요공감무대 자리다.
이날 연주자는 류정연.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했고, 잉어질소리모임 회원 및 국악교육학회 이사직을 맡는 등 활발한 연주와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차세대 국악인이다.
이날 공연은 봄날에 행해지던 화전놀이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화전가'다. 가사 `춘면곡'은 조선시대 12가사 중 하나로 춘흥, 즉 봄의 흥취를 읊은 노래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시조와 가사의 일반적인 연주형태와는 다른 해금, 생황, 노래로 연주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게 된다. 해금을 중심으로 느린 상령산, 중령산에서 노래와 함께 생황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기악합주곡으로만 익숙한 취태평지곡과는 또 다른 맛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석 6천원. (811-004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3-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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