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세계일주한 요트가 있다
[기자 블로그] 2011년 3월 28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지난 25일(금) 오후 강서구 지사과학산업단지 인근 보배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13대의 헬기가 뜨고, 공무원을 포함해 1,500명이 넘는 인력이 산불을 잡는데 안간힘을 썼습니다. 바다와 가까이 있는 지역이라 바람이 거셌고 산세 또한 험해 밤을 넘겨 26일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산불 원인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봄철은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입니다.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전체 산불 건수 중 70%~80% 이상이 봄철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산에 가실 때 담배와 성냥은 하루 꼭 이별하십시오. 담배, 성냥 산에 데리고 가지 맙시다. 밭두렁, 논두렁, 쓰레기, 그리고 성적이 나쁘다고 성적표 태우실 때도 산 근처는 피하시고 반드시 마지막에 물로 끄고, 확인 또 확인바랍니다.^^
이것이 단독 세계일주에 성공한 요트
오늘 소식은 먼저, 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일주를 한 사람이 있는데요, 재미교포 강동석 씨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1978년에 제조한 4톤급 보트 '선구자 2호'에 혈혈단신 몸을 싣고 지구의 바다 한 바퀴 7만3,000여㎞를 3년 5개월 동안 항해하고 1997년 6월 8일 부산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강동석 씨가 타고 온 세계일주 요트입니다.
그러면 그가 타고 왔던 ‘선구자 2호’는 어디에 있을까요?
네, 수영만 요트경기장 마당에 있습니다. 이젠 귀중한 해양 유물이 되었죠. 이런 희귀하고 값진 해양 관련 유물들을 모아모아 모아서 후손만대에 전하고자 하는 곳, 어디?
네. 바로,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입니다. 현재 공사 총 공정율이 34%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보된 유물만도 6,600여 점이 넘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도 해양박물관은 배가 많이 고픕니다. 세계 첫 종합 해양박물관을 지향하는 만큼 부산해양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유물들을 더 많이 채워야겠죠. 그래서 ‘선구자 2호’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범국민 유물기증운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국민적인 동참도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해양 관련 장비, 도서, 예술품 등 유물 기증 받는 곳.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추진단(02-3679-3106) 부산시 해양정책과(051-888-3786)로 보내주시면 자손만대로 감사하겠습니다.^^
곧장 가라
이제부터 연산동에서 센텀시티와 재송동 쪽으로 가려면 충렬로나 수영강변도로 따라서 둘러가지 말고, 바로 ‘곧장’ 가세요. ‘과정교’가 내일(29일) 완전 개통됩니다.
과정교는 연산동 과정로와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를 잇는 수영4호교의 새 이름입니다. 2개의 아치 형태 왕복 6차선 교량으로 접속도로와 지하차도 등 총 길이 1천797m에 이르네요. 공사기간 5년 5개월, 총 사업비 680억원. 센텀시티와 동부산 지역으로 가는 차들과 해운대에서 도심 방향 교통 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거라는 기대입니다. 특히 컨벤션, 영화영상산업이 밀집한 센텀시티 일대의 교통 여건이 훨씬 좋아질 전망입니다.
'1인 창조기업 비지니스센터', 청년창업 열기에 불을 붙이다
취업난 가중으로 청년창업 열기가 뜨겁습니다. 부산에도 8개 대학에 청년창업센터가 설치돼 운영중이고 160여개 업체가 밤낮을 잊고 창업활동 중이랍니다.
불투명한 성공 가능성, 경험과 여러 가지 지원 등이 부족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청년들 열정과 패기로 성공 신화의 불꽃을 돋우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청년 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1년이 지나면 청년창업센터를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산시가 청년 창업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 입주기간이 만료된 청년 창업자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거죠. 빌딩 공실률도 낮추고 청년창업도 북돋우고. 닭도 먹고 꿩도 먹고(?) 인가요? ㅎㅎ
기업 체감경기 95년 이후 최고치
우리 부산 기업들은 앞으로 부산경제가 더 좋아질 거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인 제조업 경기전망 BSI 지수가 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567곳을 대상으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2/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BSI지수가 138을 기록하였고, 4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1995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답니다. 중소기업 정상가동률도 90.4%로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부산시가 ’2010년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사업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어 모처럼 격려 인사가 오고가는 밝은 분위기의 월요정책회의였습니다.
산불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구요.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1-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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