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주년 다양한 추모행사
26일 부산역 광장서 추모식·사진전…분향소 설치
용호동 해작사도 분향소
- 내용
‘벌써 1년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터지만, 그 1년이 희생자 유족들에겐 길고도 긴 고통의 나날이었다.’
3월 26일은 천안함 폭침 1주기. 부산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전사자 46명 중 부산 출신은 6명이다.
26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에서는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 추모식과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치러지는 추모식은 무형문화제 84호인 넋풀이춤과 안침굿을 펼치는 진혼제를 시작으로 천안함 추모영상 상영, 규탄사, 추모사,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진다. 시민, 청소년 등 3천여명이 참석, 희생자의 넋을 기릴 예정.
부산역 광장에는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46명 군인들의 사진을 배치한 분향소를 오전 10시부터 연다. 시민들은 밤 10시까지 분향소에서 헌화할 수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이곳에서 '천안함 근조 리본달기 캠페인'을 열어 희생자를 기리고 안보의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천안함 추모 사진전.천안함 추모 사진전도 열린다. 나라사랑협의회는 24~26일 부산역 광장에서 천안함 추모 사진전을 여는 데 이어 26일 추모식 이후에는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입구로 자리를 옮겨 30일까지 계속한다.
부산 출신 전사자의 모교인 부산 금정고 장안종고 대연정보고 건국고 등 6개 고등학교에서도 26일을 전후해 추모식을 연다.
해군작전사령부도 25일부터 이틀간 부산 남구 용호동 부산작전기지 내 청해관에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추모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일반인 조문도 가능하다. 일반인 조문 시에는 부대출입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3-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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