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톱날꽃게 인공종묘 대량생산
전국 최초, 5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어민 소득 증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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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톱날꽃게 인공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톱날꽃게 인공종묘 5만 마리를 11일 낙동강 녹산수문 인근 해역에서 방류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지난 2010년 5월 톱날꽃게 인공종묘 3천 마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데 이어, 이번에 대량생산의 새 길을 열었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특산 품종이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 가을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성수기는 9~10월로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부산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톱날꽃게 자원 확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009년 8월부터 생태 및 서식 환경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인공종묘 대량생산 성공으로 대량 생산체제가 마련돼 부산지역 특산 수산물의 자원조성의 효율성을 높였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가 이뤄진다면 고부가가치 품종인 톱날꽃게의 안정적인 어획으로 연안 수산자원 고갈과 수입 수산물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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