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동아타이어 회장, 장학금 전달
동아대에 1억5천여만원… 1996년 이후 66억6천만원 지원
- 내용
- 청촌장학재단 김만수 동아타이어그룹 회장이 모교인 동아대에 장학금과 연구비 1억5천여만원을 내놓았다. 사진은 장학금 수여 후 김만수(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 회장과 조규향 동아대 총장 등의 기념촬영.
부산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적 인물로 손꼽히는 청촌장학재단 김만수(80) 동아타이어그룹 회장이 모교인 동아대에 장학금과 연구비 1억5천여만 원을 내놓았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동아대(총장 조규항) 청촌홀에서 ‘제15회 청촌장학금·교수연구비 수여식’을 갖고, 교수 17명과 박사과정 학생 6명, 학부 재학생 33명에게 장학금 1억5천여만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이 1997년부터 청촌장학금 및 연구비로 내놓은 금액은 지금까지 11억원에 달한다.
1956년 동아대 건축토목과 졸업 후 1971년 동아타이어공업을 창립해 자수성가한 김만수 회장은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지난 1996년 자신의 호를 딴 청촌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그 동안 동아대 로스쿨 장학기금 10억원, 청촌홀 리모델링 비용 2억원 등 청촌장학재단 출연금 40억원을 제외하고도 모교인 동아대에 전달한 기부금과 장학금이 66억6천400만원에 이른다. 동아대는 김 회장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 흉상을 제작해 본관 2층 로비에 설치했다.
청촌장학재단은 이밖에도 연구논문을 모아 1999년부터 해마다 ‘청촌논총’을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 12집을 발행했다. 내년부터는 발간사업을 확대해 전국대학과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정부관서 등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동아대의 우수 재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졸업 후 동아타이어그룹에 채용하는 방식의 맞춤식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모교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이 뿌듯하다”며 “모교를 위해 향후 장학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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