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업, 설 경기전망 좋다
상품권 판매 늘고 매출 증가 … 백화점·마트 골고루 오름세
- 내용
- 부산상의는 지역 소매유통업의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6.8%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은 설 명절을 앞둔 지역 백화점 과일매장 모습).
부산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지역 소매유통업의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지역 백화점 6곳, 대형마트 21곳, 슈퍼마켓 18곳 등 모두 45곳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소매유통업계 설 경기'를 조사한 결과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올 설 특판기간(1월 24일~2월 2일) 부산지역 소매유통업의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증가 원인으로는 부산경제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안정세 지속, 주택가격 상승으로 가처분소득 증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타 지역 고객의 접근성 향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
주요 업태별로는 백화점 9.0%, 대형마트 6.0%, 슈퍼마켓 3.8% 등의 순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백화점은 예약 할인판매 및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설 특선 선물세트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3만∼10만 원대 중저가 상품에 대한 특판행사를 통해 판매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고급 선물세트 구비와 자체 PB상품 확대, 온라인 쇼핑몰과의 연계를 통해 5만원 이상 상품에 대한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로 인기를 모을 선물세트로는 백화점은 건강식품(27.8%)·과일(22.2%)·생활용품(16.7%) 등의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가공식품(30.2%)·과일(29.1%)·생활용품(28.6%), 슈퍼마켓은 가공식품(40.0%)·생활용품(29.1%)·과일(1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 활력에 따른 법인 고객의 대량 구매 증가,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상승, 고객 취향 다양화 등으로 상품권 판매도 전년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선물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10만원 이상' 상품권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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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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