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31% 이번 설 고향 간다
설 전날·뒷날 정체 가장 심할 듯…연휴 길어도 교통량 집중
부산시민 설 귀성실태
- 내용
올 설 연휴는 토·일요일을 합쳐 닷새, 지난 추석 연휴보다 이틀이 길다. 설 연휴기간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자제 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연휴가 긴 때문인지 고향을 찾을 부산시민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4~7일 시민 1천330가구를 대상으로 '설날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를 전화 조사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 설에 고향을 찾을 부산시민은 41만6천가구 111만6천여명, 부산전체 세대의 31.3%가 귀성길에 오른다. 이 같은 귀성비율은 지난 설의 34.3%보다 3%P, 지난 추석의 33.0%보다 1.7%P 줄어든 것. 설 연휴가 비교적 여유롭고, 이동인구가 얼마간 줄 전망이지만 귀성길 고생은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할 듯. 귀성차량은 설 앞날과 설날, 귀가차량은 설날과 설 뒷날 이틀에 집중, 정체를 피해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부산 출발은 설 하루 앞날인 2일이 57.0%로 가장 많고, 되돌아오는 날은 설 다음날인 4일이 48.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할 도로는 남해고속도로(25.2%)와 남해지선고속도로(22.8%)가 가장 많아 설 연휴기간 이 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
귀성 목적지는 경남이 절반을 훨씬 넘는 57.8%였고, 다음은 경북(13.8%) 서울(6.0%), 전남(5.0%), 대구(4.5%) 순. 설 연휴에 이동하는 가족 수는 4명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세대 당 평균은 3.6명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할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압도적으로 많은 81.8%,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은 18.2%에 불과했다.
설 연휴를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짜는 48.2%가 설 뒷날인 4일로 잡고 있으며, 35.8%는 설날 돌아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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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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