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사회복귀, 따뜻한 배려 필요"
노숙인 보호조례안 대표발의 백종헌 부의장
- 내용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자활지원을 통해 사회에 복귀토록 하는 것은 인권보호는 물론, 사회적 부담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부산시 노숙인 보호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부산시의회 백종헌(금정구1) 부의장은 지난해 봄부터 조례안 발의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노숙인 보호 조례가 대구시에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정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의외로 접근하기가 쉬운 문제가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고 밝혔다. 왜 노숙인을 지원해야 하느냐는 일부 시각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노숙인 저축왕으로 뽑힌 강영철 씨 보십시오. 하루 5병까지 마시던 술도 끊고 1년6개월만에 2천500만원을 모아 아내에게 송금까지 했습니다."
백 부의장은 "노숙인들의 최소한 생계유지와 근로의욕 고취, 자활을 통해 조속히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부의장은 "큰 관심을 갖고 힘을 주신 김름이, 박재본 의원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에게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시 노숙인 보호 조례안은 △노숙인 보호 기본계획 4년마다 수립 △노숙인 실태 매년 조사 △노숙인 보호·자활사업 지원 △노숙인보호시설 설치·운영·평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지난 24일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 심사를 통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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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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