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경제성, 가덕도>밀양
최고권위 서울대 경제연구소 비교
- 내용
동남권 신공항은 입지와 경제성 모두에서 부산 가덕도가 경남 밀양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 경제연구소의 비교분석 결과다. 동남권 신공항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정부 판단과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한층 높여준다.
서울대 경제연구소의 '신공항 후보지별 경제성 비교분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덕도와 밀양의 B/C는 각각 1.2, 1.0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존평가에서는 두 후보지 모두 0.8에 미치지 못했다. 사업추진의 필수요건 충족기준은 B/C 0.8이다. 연구소는 정부 분석에서 중국의 폭발적 항공수요 증가 등 항공운송산업의 여건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0년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대 관문공항의 여객처리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인근 국가의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중국인 환승여객이 연간 1억3천39만명 발생할 예상이라는 것. 일본 하네다, 나리타, 간사이, 인천, 동남권 신공항 등 5개 동북아 허브공항이 20%씩 분산하면 가덕도와 밀양의 B/C는 각각 1.2와 1.0에 달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면에서도 가덕도가 밀양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10조원을 투자할 때 생산유발효과가 가덕도 10조1천454억으로 밀양 10조1천139억 보다 앞서고, 고용유발효과 역시 가덕도(16만127명)가 밀양(15만9천662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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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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