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17일……도서관에 무슨 일이?
- 내용
2010년 12월31일과 2011년 1월1일은 여느 다른 날과 다를 것 없는 어제와 오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심리적인 거리는 물리적인 차이 이상입니다. 우선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야 한다는 억울함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고 또 다른 것은 그 하루를 계기로 많은 것들이 실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새 해 달라지는 것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뉴스들인데요. 2011년 신묘년 역시, 많은 것들이 바뀌고 달라집니다. 그 가운데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가장 반가운 변화가 아닐까 싶어, 그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이달 17일(월)부터 달라집니다. 부산의 전 공공도서관이 더 편리해집니다. 지금까지 개별 공공도서관마다 회원증을 각각 발급해 자료를 대출하던 것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부산지역 27개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자료를 대출할 수 있습니다. 대출권수도 이전 1인당 5권에서 20권으로 확대합니다.
또 대출 뿐 아니라 반납도 어느 도서관에서나 할 수 있습니다. 즉 해운대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부전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표도서관인 부산시민도서관은 예쁜 트럭 2대를 마련했는데요. 전국 다른 도시의 도서관에서는 이 ‘어디서나 반납 서비스’를 원하면 별도의 택배비를 회원들에게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산에서는 공짜, 완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회원들이 반납한 책들을 원래 제자리로 가져다 두기 위해 쌩쌩 달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 바로 ‘공공도서관 통합도서 서비스’ 제도 덕분인데요. 지난 2008년에 부산시교육청 소속 12개 도서관이 먼저 시행했고 이번에 각 지자체 소속 공공도서관까지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 27개 공공도서관의 장서 340만권과 86만명의 도서회원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회원이라면 누구나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부산시민도서관은 다음달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도서관 통합회원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료를 검색하고 대출도서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내년에는 부산 뿐 아니라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자, 어떠세요! 2011년에는 어쩐지 도서관이 더 가까워질 것 같지 않으세요! 부산시민 모두 책과 함께 더 행복한 한 해 만들자구요!
- 작성자
- 박영희
- 작성일자
- 2011-01-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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