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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 행복하게 가꾸어가겠습니다!

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1호 부부 이상명♥김정희 씨

내용

“어디가도 이런 인연, 다신 못 만납니다. 올 한해도 웃으면서 잘 살겠습니다.”

세상의 많고 많은 인연 중에 부부의 연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부산시가 ‘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공식 중매쟁이’에 나선지 3년.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총 4커플이 탄생했다고 하는데, 과연 ‘1호 커플’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 경고: 닭살스런 남녀의 러브스토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여기서부터 글 읽는 것을 과감하게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똑똑’.

지난 12월 어느 날. 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1호 커플이 부산시청 미디어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상명(31)·김정희(28)씨는 어느덧 18개월 된 예쁘고 씩씩한 딸(지윤)까지 두고 있었습니다.

“일단 부산시에서 선별한 분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행사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남편을 보자마자  ‘아, 이 사람이다’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행사는 늘 성황을 이룹니다. 참가 신청을 했다고 다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서류를 통해 선발된 남녀 각각 50명만 행사장에 참가할 수 있는데요.

짝을 찾기엔 50명도 많습니다. 테이블을 옮겨가며 상대를 탐색할 시간은 고작 2~3분. 그러나 이 짧은 시간에도 김씨는 남편의 ‘후광’을 봤을 정도로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이런 건 아무한테나 보이는 게 아닙죠).

행사가 끝나고 수소문 끝에 이씨와 연락이 닿았고, 두 사람의 연애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씨의 남편 사랑은 지극했습니다. 그녀는 남편 도시락을 손수 챙겨주겠노라 단단히 결심하고, 매일 아침 본인의 집이 있는 영도와 남편이 살던 당감동을 2시간씩 왕복했다고 합니다. 직장인인 김씨가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려면 얼마나 부지런했을지 짐작이 가시죠?

이씨는 “요즘 이런 여자 없다”며 부인의 정성에 감복, 더욱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결혼 전 부산시가 공식커플에게 선물한 ‘크루즈투어’도 그들에겐 뜻 깊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김씨가 유람선 라운지 청중들 앞에서 노래로 깜짝 프러포즈를 했기 때문인데요. 짐작은 했다지만, 막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남자의 고백을 받는 순간이 오면 ‘가슴이 뭉클, 눈물이 왈칵’ 감동 그 자체라고 합니다. 참, 아름다운 커플의 모습이지요?

“돌이켜보니 서로에 대한 ‘믿음’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조건만 좇지 마세요.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게 조건이니까요.”

덧붙여 결혼을 결심한 예비부부들에게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의 중매로 소중한 가족의 연을 맺은 이들의 웃음은 아주 밝고 환했습니다. 이들의 밝은 웃음 덕분에 부산시의 ‘중매질’은 올해도 이어질 것입니다. 쭈욱~.

작성자
감현주
작성일자
2011-01-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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