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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추억의 부산전차, 시민 품으로”

동아대 부민캠퍼스 앞 문화의 거리서 전시…
42년만에 바깥나들이

내용

전차,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1950~60년대만 해도 부산시민이 가장 자주 이용하던 서민의 발이었습니다. 그 시절, 전차와 얽힌 사연이나 추억 한 자락쯤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부산시민의 발이 되어준 '추억의 부산전차'가 부산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아대는 구덕캠퍼스에 보관 중이던 추억의 부산전차를 복원, 부민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앞 문화의 거리로 이전·설치하고 부산시민에 공개했습니다.

동아대가 보관하던 전차는 국내에 남아 있는 전차 3대 가운데 하나입니다. 길이 14m, 너비 2.8m, 높이 3m 크기로 표면은 철재로, 내부는 목재로 만들어졌습니다. 24석의 좌석과 미닫이문이 양쪽에 2개씩 있고, 입석을 포함하면 100명이 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동차와 달리 전진과 후진만 가능했기 때문에 전차의 앞뒤 모양이 같은 것이 특징으로 좌우 미닫이문을 통해 오르내렸다고 합니다.

추억의 부산전차는 미국에서 만들어져 로스앤젤레스에서 운행하던 시영전차를 1952년 6월 19일 무상원조 받아 중앙동, 광복동, 영도 등 30여개 역에서 1968년 5월 19일까지 운행했다고 합니다.

동아대가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주식회사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1939년 2월 23일부터 동아대 구덕캠퍼스에 보관해 왔습니다. 국내에 남아 있는 나머지 전차 두 대는 일본에서 만들었으며 서울역사박물관과 국립서울과학관에 복원돼 있습니다.

서구도 부산전차 복원과 시민 공개를 계기로 부산임시수도 기념거리 일대에 전차종점 기념비와 전차모형 승강장을 마련하는 등 부산전차를 관광상품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부산에 또 하나의 볼거리, 관광상품이 생겨 마음 흐뭇합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1-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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