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프트기업 500개 만든다
센텀시티에 산업단지 조성 …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 내용
부산광역시가 오는 2014년까지 소프트기업 5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부산시는 소프트산업을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소프트기업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영상 콘텐츠, 애니메이션, 게임기업이 입주할 아파트형 기업 입주 공간 70곳을 확보하는 등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오는 2014년까지 300여개의 소프트기업을 집적화하고, 부산 전역에 500여개의 소프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완공하는 부산영상센터와 소프트기업 입주단지로 조성하는 '부산문화콘텐츠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센텀시티 일대를 우리나라 최고의 영상콘텐츠와 게임산업 기반 소프트기업 집적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이 서비스를 혁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소프트기업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문화 분야 소프트기업이 창업하거나 역외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기술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부산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서비스 산업진흥기획단'을 만들어 의료와 교육, 항만물류, 관광분야의 소프트기업 발굴과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부산의 소프트산업 파워를 강화하고, 문화 분야 산업의 국제적 협력관계에 참여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영화 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 추진한다.
유네스코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지난 2004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유네스코 브랜드나 로고 사용 등으로 지역 소프트기업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소프트산업 : 감성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산업 분야에 예술성과 창의성, 오락성, 여가성, 대중성을 가미해 부가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도록 하는 산업이다. 주로 영상물, 디지털콘텐츠, 게임, 체험관광, 공연예술, 디자인 등의 분야가 해당된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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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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