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이행 정치권 나서라"
[속보] 허남식 부산시장,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실천 촉구
- 내용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들이 지방분권 10대 과제 이행을 정치권에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2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 국회 내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와 자치재정의 획기적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 10대 과제'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앞서 지난 4일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만나 지방분권 10대 과제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허 시장은 손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 경쟁력은 지역 경쟁력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국회 내 지방분권특위 설치와 광역중심 자치경찰제 도입 등에 정치권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시한 연장도 함께 건의했다. 허 시장은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가 지방에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있으며, 기업의 설비투자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지방의 공동화를 막는 역할을 일정부분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제도를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제도로 대체한다면 비정규직만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손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고 이번 주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확대 간부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의 건의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4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