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게임도시 부산
- 내용
게임은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첨단기술과 음악, 미술, 인문학적 요소까지 가미된 종합예술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 등 잘 만든 게임 하나는 영화 등에 비해 장기적인 유통 구조상 훨씬 높은 고수익을 창출한다.
부산은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인 '지스타'를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유치해 게임도시의 입지를 굳혔다. 오는 18일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에는 22개국 311개 세계 유명 게임업체들이 참여한다. 관람객만 수십만 명이 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하는 가운데 올해도 부산으로 결정된 것은 지난해 부산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와 선풍적인 인기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참석한 게임업체들은 대도시 인프라에다 인근에 해운대 등 해양리조트까지 갖추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역동적 문화 콘텐트를 갖춘 부산이 지스타 같은 대형대회와 게임산업 입지의 최적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게임업체들의 부산 이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게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영화·영상산업이 부산은 잘 발달해 있어 활동하기 훨씬 편리한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부산발전연구원도 올 부산국제영화제가 생산유발액 536억원, 소득유발액 126억원, 취업유발인원 1천115명의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면서 연관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PIFF가 단순 이벤트를 넘어 산업적 기반이 형성되면서 영화·영상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게임산업이 육성되면 부산은 영화·영상, 광고, 디자인 등의 공동발전 효과로 문화산업 분야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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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4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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