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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장 KTX 금정터널, 안에서 불이 나면?

[기자 블로그] 2010년 11월8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11월 8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소식 전하러!! 제가 왔습니다!!! 쌩~~~ =3 =3 =3 시끄럽고, 빨리 소식이나 전하라굽쇼? 넴...

11월 1일, 드디어 KTX 2단계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KTX 완전개통은 부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만, 무시 못할 걱정거리가 또 있습니다. 무쟈게 긴 터널, 금정터널 안에서 만의 하나, 불이라도 나면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걱정이지요.

오늘 정책회의에서 부산시 소방본부장이 소개한 금정터널 소방안전대책이 아주 흥미롭네요. 금정터널은 동구 수정동에서 금정구 노포동까지 무려 20.3㎞에 이르는 국내 최장 터널인데요, 최장인만큼 소방안전대책도 최강이랍니다.

먼저, 터널과는 별도로 차가 진입할 수 있는 2개의 사갱이 북구 화명동과 동래구 사직동에 있습니다. 사갱은 터널 공사 당시에 공사를 위해 뚫어놓은 곳인데요, 이제부터는 터널내부 수리와 재난대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갱 입구 함 보실랍니까?

금정터널 재난대비용으로 사용될 사갱의 입구(왼쪽 위)와 화재시 소방차량 출동로.

사갱 말고도, 유사시 소방대원을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직구 4개가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는 200㎡ 규모의 구난 대피소도 4곳이 있답니다.

소방용수를 공급할 300톤 규모의 저수조가 4개, 소방호스를 연결할 수 있는 송수구가 163개, 소화기가 127개 설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개요도는 이렇습니다. 와~ 이만하면 좀 안심이 되실랑가요?

금정터널 소방안전대책 개요도.

 

국내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

문화체육관광국은 지스타 2010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스타 소식을 전하는 문화체육관광국, 자랑이 한창이네요. 올해 지스타 소개하는 짧은 자료 안에 ‘최대’ ‘최초’ 등등 하여 ‘최’자를 무려 세 번이나..., 하긴, 지스타가 굉장한 행사이긴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 10조 돌파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대의 게임전시회이니까요.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국제게임전시회 모습.

부산에서 두 번째로 갖는 ‘지스타 2010’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우선 규모면에서는 22개국 311개사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무려 41%나 커진 역대 최대이고요, MS, 소니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NHN, 엔씨소프트 등 ‘내가 냅네~’하는 국내외 게임업체들은 몽땅 참가합니다.

이들 기업은 올해 국내외 게임분야 최대 이슈작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덕분에 이번 지스타가 향후 게임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오던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최초로 지방에서 치르게 되고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해서 ‘한·중 게임문화축제’도 처음으로 연다고 합니다. 관람객이 더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등록절차를 폐지하고 활발한 게임 수출 상담을 위해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하네요. 거, 보십쇼, ‘최’자 억쑤로~ 많이 들어가는 거 맞지요?...^^ ‘최-지스타 2010’! 기대해 보십시다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여러분은 지금 부산시가 안고 있는 최대 화두는 뭐라고 생각하시는가요? 동남권 신공항 유치?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신항 완공?... 모두 다 맞습니다. 모두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고 하루 빨리 이루어내야 할 일들이 맞습니다.

그러나!! 부산시민들은 대형 개발사업이나 국책사업이 보다는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더 원하고 있다네요. 부산의 미래도 좋고 장기적인 전망도 다 좋지만, 당장 만날 수 있는 푸르고 아름다운 거리, 복지수준 향상, 균형발전 등을 더 원한다는 것이지요. 이건 제 생각이 아니고요, 최근 부산발전시민재단이 부산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내용입니당~~호호호~~^^;;

부산시가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모를 리는 없습니다. 최근 부산시는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부쩍 더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하구 감천2동 태극마을 조성, 동구 일대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등이지요. 서민 삶의 애환, 고단함, 그런 모습들을 부수지 않고 감추지 않고 오히려 더 정겹게 끌어안아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부산의 어제와 오늘’로 새 단장해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본 목적은 거주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있는 것이고요.

이와 같은, 이른바 ‘창조적인 도시 재생사업’은 거의 반 년째 부산시 간부회의 주요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책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소식이 있습니다. 부산시 창조도시본부는 그동안 준비해온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착수를 앞두고 내년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함께 의논하겠다고 합니다.

오는 10일 오후 4시 중구청 대강당에 중·동구 지역 주민대표 등 140여분을 초청해서 산복도로의 비전과 추진방향, 주민조직의 역할과 참여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지요. 창조도시본부에서는 일단, 내년에 추진할 시범사업의 방향을 대충 정리해놓았군요. 크게 3개 분야로 나누어볼 수 있겠는데요, △공간재생사업 : 망양로 정비, 골목길 재생, 그린빌리지 조성 △생활재생사업 : 커뮤니티비즈니스, 의료지원사업 △문화재생사업 : 공간문화사업, 국제청소년캠프, 에코뮤지엄조성 등입니다.

사업 방향은 대충 잡혀있지만 그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갈지는 오랜 세월 그 터전을 지켜온 주민들 몫입니다. 말 그대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서면 영광도서앞 ‘문화으뜸로’로!

아!! 이와 관련된 소식 하나 더 전할까요? 문화체육관광국이 전해온 소식인데요. 서면 영광도서에서 하얄리아 시민공원 부지쪽으로 뻗어있는 복개도로 아시지요? 길 양쪽으로 공영주차장이 들어서있고 쭉~ 가다보면 동해남부선 칙칙한 굴다리를 만나게 되는 길 말입니다.

지금은 ‘서면 번화가의 뒷골목쯤’으로 여겨지는 이 길을 문화체육관광국은 ‘문화으뜸로 관광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길이 550m쯤 되는 이 길 위에 놓인 전선들을 모두 땅 속으로 집어넣고요, 차로를 현재의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한 뒤 보도를 확~~! 넓히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곳곳에 쌈지공원을 조성해서 낭만적인 문화의 거리로 만들겠다고 하네요. 영광도서에서 책 한 권 사들고 문화으뜸로를 걸어 하얄리아 시민공원으로 간다?? 거, 폼 좀 나겄습니다이~~ㅎㅎ

자!! 오늘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쉬잉~ 귀신 소리를 내는 월욜입니다. 모두 모두 건강 챙기시고,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기를.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0-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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