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은행이 창립 43주년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43년간 부산으로부터 받은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지난 25일 창립 43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전담 부서를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지역경제를 선도할 업종 대표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강소기업'을 연간 100개씩, 향후 3년간 모두 300개 업체를 발굴해 1조원의 특별저리자금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중으로 자영업자 밀집지역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지역은행 역할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 부산시청 등대광장서 창립 기념행사의 하나로 '부산은행 희망 나눔 바자회'를 연다. 바자회를 통해 직원들이 기부한 1만여 점의 물품을 판매하고, 은행도 판매수익금 만큼을 추가 출연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부산은행 희망나눔재단에 30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달리는 문화공연차량도 제작해 기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