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처진 청소년, 음악 통해 꿈 쑥쑥
을숙도문화회관,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결성
- 내용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이 저소득가정의 어린이·청소년 60여명이 참가하는 오케스트라단을 결성했다.
을숙도문화회관은 지난 14일 부산문화재단, (사)인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소외 어린이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인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오케스트라 단원 60여명은 매주 두 차례 음악 소양교육을 비롯해 악보 보기, 악기 배우기, 악기 연주하기 등 기본적인 교육부터 받으며 실력을 쌓아나갈 계획. 을숙도문화회관이 오케스트라 운영에 필요한 연습실을 제공하고, 부산문화재단이 비용을 지원한다. (사)인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단원들의 음악교육을 맡는다.
지역밀착 문화복지 사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음악 교육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것. 바른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것도 목표다. 베네수엘라에서 시행돼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예방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 자신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사하구도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을숙도문화회관(220-5812)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0-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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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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