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 국경 없는 금융교류 확대
비즈니스 CEO포럼…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 논의
- 내용
-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의 경제교류가 금융 분야까지 확대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 포럼’을 열었다.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의 경제교류가 금융 분야까지 확대된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두 도시 간 초광역경제권 형성의 실질적인 경제교류 방안 확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
포럼에는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과 가와베 히로아키 후쿠오카상공회의소 회장,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두 도시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쿠이 히로아키 후쿠오카증권거래소 이사장은 ‘부산과 후쿠오카의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후쿠오카 증권거래소 안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 4월부터 시작된 후쿠오카의 외국주식상장제도와 일본 내 다른 지역 거래소 보다 완화된 상장 요건 등을 설명했다. 오쿠이 이사장은 일본 큐슈지역과 사업교류가 기대되는 기업은 국경을 초월해 후쿠오카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유망기업들이 후쿠오카거래소 참여를 희망하면 상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발전연구원 금성근 선임연구원은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교류 촉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간 경쟁이 대도시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국경을 초월한 부산과 후쿠오카의 초광역경제권 형성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 선임연구원은 “부산과 후쿠오카가 경제협력사무소 상호설치를 넘어 중소기업 교류 지원, 공동브랜드 개발, 상호 기업유치 등 경제교류를 보다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 포럼은 앞으로 두 도시를 번갈아 가며 해마다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후쿠오카 기업을 상대로 상장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0-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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