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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도시 ‘부산’ 날개를 펼쳐라!

[기자 블로그]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개관에 부쳐

내용
지난 28일 문을 연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28일 문을 열었습니다. 연제구 연산 9동 부산광역시 소방본부 맞은편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4층 건물입니다. 센터는 건물을 짓는 데만 40억원을 투입했고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198억원을 썼다고 합니다. 2천346㎡ 규모의 내부는 대형디지털상황판 50개를 설치한 상황실과 운영실, 견학실, 방송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하고 의아한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대도시 부산에 이런 시설이 없지는 않았을텐데……. 맞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교통관제실이 있습니다. 이 시설을 활용해 우리는 매일 57분 교통정보방송을 듣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새삼 많은 비용을 들여 비슷한 시설을 짓게 된 걸까?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왜 문 열었을까?

그 열쇠는 바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 교통체곕니다. 도로와 차량 등 기존 교통시설과 교통수단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 제공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어떤 길이 가장 빠른지, 사고가 난 곳은 없는지, 버스는 언제 도착하는지 등의 각종 교통정보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알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있는 건데요. 실시간 교통현황판 정도에 비견되는 경찰청 교통관제실과는 사뭇 다른 역할입니다.

대형디지털상황판 50개를 설치한 상황실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CC(폐쇄회로)TV를 통해 지금 이 시각 도로상황의 영상을 인터넷과 케이블방송, 쌍방향 인터넷TV(IPTV), 핸드폰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차량을 타고 도로를 달릴 때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핸드폰 문자메시지, 전화 ARS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또한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교통정보전광판도 이동구간별 소요시간을 정확히 알려 줍니다. 또 있습니다. 각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안내기를 통해 실시간 버스의 위치와 정류장 도착예정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부산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등 9개 기관의 각종 교통정보를 통합,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예컨대 부산지방경찰청이 운용하는 CCTV 150여대와 한국도로공사 등 다른 기관에서 운용하는 CCTV 150대, 또 49개 교통감지기 등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를 총망라하는 겁니다. 또 하이패스 기반의 교통정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부산시내를 달리는 하이패스 장착 자동차가 20여만대, 등대콜 등 브랜드택시가 7천대, 시내버스가 2천500대니 이들의 현재 위치만 파악해도 어느 도로가 얼마나 막히는지 훤히 알 수가 있는 겁니다. 아울러 부산시는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안내정보기도 종전 160대에서 510대로 늘려 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설치가 완료되는 10월 중순 경이면, 오지 않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 답답함은 사라질 겁니다.

10월 말 경부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편리한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현재 인터넷과 콜센터 등을 시험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시험 가동을 거친 후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요. 인터넷은 its.busan.go.kr, 콜센터는 6000-300번입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10월 말 경부터 내려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고, 일반 휴대폰은 6030을 누른 후 인터넷에 접속하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SMS 문자서비스도 신청을 하면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교통올림픽에서 부산을 맘껏 자랑하자!

35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대도시, 특히 산이 많고 도로가 좁은 환경인 부산에 이런 서비스센터가 이제야 문을 열었다니, 사실 때늦은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이 정도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정보도시가 분명하다고 합니다. 자랑할만 하다는 말씀이지요!

때마침, 교통정보도시로 달라지고 있는 부산의 모습을 세계 교통물류전문가들이 보러들 오신다고 합니다. 바로 교통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17회 ITS세계대회가 10월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의 세계최대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세계 80개국 3만여명의 교통관련 전문가들이 옵니다. 바로 이 무대에서 달라지고 있는 교통정보도시 부산의 모습을 맘껏 자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0-09-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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