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고 시원한 나팔꽃 커튼
부산시·해운대·서구·북구청 설치…실내온도 3~4도 낮춰
- 내용
- 부산시청을 비롯한 부산지역 공공청사가 나팔꽃 커튼으로 외벽을 아름답게 꾸미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사진은 부산시청 2층 외벽을 가득 메운 나팔꽃). 사진제공·국제신문
올 여름 부산시청을 비롯한 부산지역 공공청사가 나팔꽃 커튼 덕을 톡톡히 봤다.
외벽을 뒤덮은 나팔꽃이 딱딱한 느낌이 드는 공공청사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것은 물론, 직사광선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아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둔 것.
부산광역시는 청사 2층 외벽 주변에 놓아둔 화분에서 자란 나팔꽃 150여 그루의 줄기가 4층까지 타고 올라가 장관을 이뤘다. 이 줄기에 난 수많은 잎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커튼 역할을 해 실내온도를 3~4도가량 낮췄다.
해운대구와 서구, 북구도 청사 외벽에 나팔꽃 커튼을 드리워 이 같은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공공청사의 나팔꽃 커튼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 7월 청사 옥상에 소나무 등 나무 4천700그루와 꽃 7천 포기 등으로 쉼터 ‘하늘마당’을 조성, 옥상 표면온도를 13도나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오는 2012년까지 부산시내 건물 옥상 녹화사업을 벌여, 옥상정원을 웬만한 공원 크기인 1만㎡까지 늘릴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9-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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