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사진은 왼쪽부터 허태준 의원, 손상용 의원, 김정선 의원, 신숙희 의원.

부산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펼쳤다.

○ 허태준 의원 - "초교 무상급식 구체적 계획은"

교육위 허태준(북구4) 의원은 "교육감은 선거 공보를 통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공약해 놓고, 나중에 2012년께 시행하겠다고 말을 바꿨는데 구체적 계획이 뭐냐"고 물었다. 임혜경 교육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교육청 재정 여건상 즉각 시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2012년부터 부산시, 구·군과 매칭펀드를 통해 시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 손상용 의원 - "초읍터널 건설 조속 추진을"

보사환경위 손상용(북구2) 의원은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건설이 15년간 방치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남식 시장은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건설 사업이 강서구 식만~부산진구 초읍 도로 민간투자사업에 포함돼 늦어도 오는 2013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3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행정과 시정 개선을 촉구했다.

○ 김정선 의원 -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지원을"

교육위 김정선(교육3) 의원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 및 학업 성취를 위한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대폭적인 예산 증액과 지원사업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고, 다문화 대안학교인 아시아공동체를 학교로 인가할 수 있도록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신숙희 의원 -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책을"

행정문화위 신숙희(사하구4) 의원은 "오래전부터 도로, 공원, 녹지, 학교 등으로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이 제때 조성되지 못해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있다"며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90%에 달하는 만큼,  매수계획수립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