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술 통해 세계 미술을 보다
부산시립미술관 7월11일까지
- 내용
- 중국 다퉁다장 작 '영혼 해방'.
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미술시장의 신천지는 바로 아시아다. 그 중에서도 일본과 중국의 미술은 거대시장에 힘입어 미술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이 열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전'은 세계 미술계의 미래 중심축인 중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다.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중심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미술을 통해 앞으로 세계 미술계를 리드할 한국미술의 좌표를 설정해보겠다는 의도다. 일부분을 통해 전체를 조명하겠다는 것이다.
시립미술관은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리면서 두 나라 현대미술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 츄부대학 교수이자 미술평론가인 치바 시게오를 객원 큐레이터로 영입, 사회·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일본과 중국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현대미술은 개혁개방정책과 함께 일어났던 '85미술운동', 일본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전반에 나타난 '모노하'를 혁명적인 전환점으로 삼았다. 중국 작가들의 작품에선 다분히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드러나 있고, 일본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근대 미술의 종말이란 인식 뒤에 부단한 자기 실험의 의지들을 포착할 수 있다. 다퉁다장, 스가 키시오 등 작가 열명의 작품 64점 전시. 전시기간 다음 달 11일까지. (744-2602)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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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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