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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 '시민 속으로!'

업무복귀 첫 날부터 시민대화·여론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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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큰 '뉴스원(소식통)'은 부산시장이다. 부산광역시가 발행하는 여러 매체는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러나 부산시보, 부비뉴스, 부산이야기 같은, 부산시 매체에서 '부산시장'은 한동안 자취를 감춰야 했다. 엄격한 공직선거법 규정 때문이다.

"자치단체장은(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지 말라"는 게 선거법의 뜻이다. 오죽하면 부산시보는 한달여 전 KTX 건설현장 방문에 나선 허남식 부산시장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고, 한 일간신문은 이를 '희한한 일'로 여겨 보도하기도 했다. 그 뉴스원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방선거를 마치고 복귀했다. 부산시청을 비운지 27일만이다. 허 시장은 지난 3일, 민선5기 부산시장 당선증을 받고부터 바로 '본업'의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시 직원 1천여명을 만났다. 그것도 업무를 마감한 오후 6시에. 직원들은 귀환한 시장을 반기고,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시정을 차질없이 꾸려 준 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다.

허 시장의 깊은 속내는 변혁에의 강도 높은 주문. "새 시장이 왔다는 각오로 바꾸고, 고치고, 개선하고, 보완해 달라는 것"이다. "또 그 출발은 다음달 1일 민선 5기 출범이 아닌, 바로 오늘 지금부터"라며 고삐를 죄었다. 그 변혁의 방향은 "서민들의 소박한 소망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어 부산시청을 찾은 각계 시민들을 만났다. '시민중심 민선 5기' 시정을 실천하는 첫 자리였다. 주부·직장인·중소기업 대표·자영업자·대학생 같은 각계의 다양한 연령대와 가슴을 열고 얘기를 나눈 것.

만남은 정말 진지했다. 시민들은 3선 베테랑시장인 만큼, 더하고 뺄 것도 없이,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며 자영업의 체감경기를 녹여 달라, 부산을 서울 못지않은 교육도시로 만들어 달라, 부산만은 중소기업을 잘 할 수 있는 도시로, 부산 인재들이 부산을 이끌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

대화는 1시간40여분 이어졌고, 허 시장의 듣기·말하기도 진지했다. 민선5기의 발전목표와 전략과제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짐했다. "이 자리를 비롯해 늘 부산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과 바람을 소중히 들어 누구나 부산에 사는 것을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참석자들은 가벼운 맥주 한 잔을 나누며 '부산을 위하여', 건배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2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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