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술 정체성 정립 첫 발"
송영명 전 부산미협 이사장
- 내용
- '부산미협 64년' 제작을 이끈 송영명
전 부산미협 이사장.'부산미협 64년' 발간을 진두지휘한 송영명 전 부산미협 이사장은 임기 마지막 사업으로 백서 '부산미협 64년'을 펴냈다.
백서 발간의 의미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부산미협이라는 한 단체의 역사를 넘어 지역 미술사를 정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 담아야 할 자료와 신경 쓸 일도 많았다.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었을까. 단연코 사료의 수집이었다고 한다.
"부산미협 초창기 때 열렸던 전시회 팸플릿과 도록 중 없는 것이 많아 이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했다"는 것이 송 전 이사장의 설명. 자료 수집을 위해 시립미술관 자료실, 먼지 덮인 회원들의 서가와 부산미협 창고를 뒤지기 일쑤였다. 이렇게 찾은 자료를 다시 연대별·주제별로 정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 결과 643쪽 분량의 묵직한 책이 세상에 나온 것.
송 전 이사장은 "책의 기본 성격이 백서이다 보니 작고 작가의 생애, 작품세계등을 담지 못해 아쉬웠다"며 "다음 기회에는 지역 미술사와 작가론까지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부산미협 64년'이 부산 미술을 정리하는 첫 작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 미술의 정체성을 밝히고 지평을 여는데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5-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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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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