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연구중심 부상 … 의료허브 자신만만
원자력의학원 기대효과
- 내용
오는 7월 진료를 시작하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부산이 국내 질환 사망률 1위인 암치료와 연구의 중심으로 급부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에서 방사선의학의 꽃을 피운다는 의미와도 통한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준공은 일차적으로 암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좀 더 편안하게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곳이 설립됐다는 데 있다. 부산지역 병원들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특화된 방사선의학 역량이 보태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 수도권과 견주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는 것이다. 의료서비스도 크게 높아진다. 환자와의 1대1 상담이나, 사후관리 부분에서 선진국형 의료서비스 체계를 도입, 세계 어느 의료 환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겠다는 것이 병원측의 전략.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지역 의료계와 지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의료관광허브의 한 축도 거뜬하게 맡는다.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지리적으로 국내외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후조건이 우수하며, 문화·사회적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 여기다 이미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 인프라를 갖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관광 허브가 될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같은 부산지역 의료계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국내 최초로 중입자가속기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 등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그 에너지 빔(선)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초정밀 최첨단 '맞춤형 방사선 치료기기'로 암세포 살상능력이 기존 X선이나 양성자 빔의 평균 3배에 달하고 정상세포 파괴 같은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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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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