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부산사업장 준공·가동
국내외 바이어 200명 참석 … 올 1천300억원·2015년 6천억원 매출
- 내용
- LS산전 부산사업장이 지난 2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LS산전 부산사업장은 초고압변압기 및 스테인리스 대형후육관 등을 주로 생산한다(사진은 준공식 모습).
부산이 최첨단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초고압변압기 및 스테이리스 대형 후육관 생산의 국내 전진기지로 도약한다. LS산전(주)는 지난 2일 부산사업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화전산업단지에 2천100억원을 들여 10만8천㎡ 규모로 들어선 LS산전 부산사업장은 초고압변압기 및 스테인리스 대형 후육관 등을 생산한다. 초고압변압기는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전압을 변환 시켜주는 전력 변환기로 고도의 기술과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한다. 세계시장 규모는 123억 달러. 후육관은 석유와 LNG(액화천연가스)의 채굴·이송 및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배관라인으로 최첨단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두께가 일반 파이프보다 훨씬 두꺼워 후육관(厚肉管)이라고 부르며, 부산사업장의 대형후육관 생산공장은 아시아 최초다.
LS산전 부산사업장은 초고압변압기 1만5천MVA, 대형후육관은 연간 4만5천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연간 생산액은 6천억원 규모다. LS산전은 부산사업장의 올 매출을 1천3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초고압변압기 사업의 경우 부산사업장 인근 부지 1만1천156㎡에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어서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태열 국회의원,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신정택 상공회의소 회장,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중국·동남아·유럽 등 외국 바이어와 국내 바이어 및 금융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부산사업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4-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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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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