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경제가 뚜렷한 상승세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지역 소매유통업체 190곳을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BSI지수는 125를 기록, 지난 1분기 전망치 110 보다 15p 올랐다. 2007년 3분기 125와 같은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최대치다.

경기전망BS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은 경기 호전을, 100 이하는 경기악화를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변화하고 있는 백화점이 경기전망BSI지수 146을 나타내 경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됐고, 대형마트 124, 편의점과 전자상거래는 각각 107과 109로 나타났다.

1분기 지역 소매유통업의 경기실적BSI지수도 전 분기 101 보다 3p 오른 104를 기록해 2개 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4월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3을 기록해 전달 보다 2p 상승했다.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월 82를 나타낸 이후 2월 83, 3월 91, 4월 93으로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이 6p 이상 올라 중소기업(2p) 보다 상승폭이 컸고, 내수기업(3p)과 수출기업(2p) 모두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BSI지수는 88로 2월의 83보다 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