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전교차로 4곳 더
송정해수욕장 입구·구덕운동장 뒷길 등
차량, 반시계 방향으로 돌다 도로 진입
- 내용
부산광역시는 올해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 4곳을 회전교차로로 바꾼다.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둬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다 가고자 하는 도로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 옛 로터리와 비슷하지만,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양보해야 하는 방식이 차이점이다. 특히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교차로에 진입해 회전하다 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저탄소 녹색교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고 발생빈도도 유럽이나 미국 등의 사례를 볼 때 기존 평면교차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평면교차로는 신호대기 시간이 길어 차량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잦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부산시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녹색교통을 위한 회전교차로 활성화 방안’에 따라 올해 7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우선 평면교차로 4곳을 회전교차로로 바꾼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입구 교차로와 동구 초량6지 교차로, 남구 늘빛교회 앞 교차로, 서구 구덕운동장 뒷길 교차로 등이 대상. 이들 교차로는 현재 신호가 없거나 점멸등만 있는 소형 교차로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앞 교차로와 영도구 태종대 입구 교차로 등 2곳에 회전교차로가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4-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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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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