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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위해 헌신한 그들, 잊지 않겠습니다"

시, 순직·사망 공무원 자녀 4명 장학금 지원 … 장학기금 1억원 마련

내용
부산시가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 또는 사망
한 공무원의 자녀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은 지난
달 25일 장학금 전달 뒤. 왼쪽 이종철 행정자치관, 오른쪽
전복덕 총무담당관).

"부산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광역시가 지난달 25일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해 순직 또는 사망한 공무원들의 자녀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2명에게 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것.

부산시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가장을 갑자기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돕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 `순직·사망 공무원 자녀 장학회 운용 규정'을 제정했다. 그리고 장학기금 1억19만3천865원을 예치, 매년 이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그해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시의회사무처에서 근무하다 순직·사망한 공무원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 첫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 순직·사망한 복지건강국 박영세 국장(58), 북부소방서 안기민(51) 소방위, 항만소방서 권해광(45) 소방장의 자녀와 지난 1월 사망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이규훈(37) 주무관의 자녀. 이들은 지난달 아버지가 근무했던 곳 부서장의 추천과 장학위원회의 결정으로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이종철 행정자치관은 이날 "네 분 모두 부산시 공무원으로 헌신적으로 일하다 안타깝게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동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동료들이 그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 이규훈 주무관의 아내 김소희 씨는 "어제 49재 막재를 지냈다"며 "남편의 빈 자리가 크지만, 애들이 아버지가 부산시에서 근무하며 열심히 사셨다는 것을 아는데 장학금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3-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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