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13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에 둥지 튼 작품 보러 오세요

시립미술관 '신소장품 2009'전 … 부산 1세대 작가 현대미술 흐름 조망

내용
디오니시오 곤잘레스의 '헬리오폴리스'.

부산시립미술관이 지난해 구입한 소장작품을 보여주는 '신소장품 2009'전을 열고 있다. 부산 현대미술의 제1세대인 임호 선생의 작품에서부터 부산이 배출한 세계적 사진작가 김아타, 스페인 출신의 사진작가 곤잘레스 디오니시오의 작품 등 모두 52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아타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개념사진 작가. 지난해에는 빌 게이츠가 그의 작품을 구입해 잠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아타는 부산과 인연이 깊다. 김석중이라는 본명으로 부산에서 사진을 시작했다. 시립미술관에 둥지를 튼 작품은 2007년도 작 '최후의 만찬'. 모든 존재는 소멸한다는 그의 작품 화두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디오니시오 곤잘레스의 '헬리오폴리스'는 도시의 폐허 속에서 만들어낸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이 풍경은 보는 이가 믿는 것은 사실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메시지다.

브라질의 도시 빈민촌인 파벨라를 디지털 상상력으로 재건한 '헬리오폴리스'는 붕괴를 앞둔 공중도시를 보는 듯하다. 개개인의 삶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결여된 국가 주도 사업들이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원칙과 규칙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사랑, 현실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함을 우회적으로 알려준다. 정치적인 메시지를 신화적인 색채와 구도로 표현해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시기간 오는 18일까지. 매주 월 휴관. 매주 토요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시립미술관(744-3737)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3-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3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