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산단 분양가 낮춘다
3.3㎡당 189만원 → 179만원 … 입주신청 늘 듯
- 내용
강서구 녹산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조성되는 미음산업단지(360만여㎡) 분양가가 3.3㎡당 10만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역기업의 역외이전 방지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미분양 해소를 위해 미음산단의 분양가를 당초 3.3㎡당 189만원에서 179만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
부산시는 우선 진입도로 및 단지 내 간선도로 건설비 등 기간시설 조성비 346억원을 부산도시공사 측에 지원하고, 부산도시공사는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조성공사와 연계하고 공법 개선 등을 통해 예산절감에 나선다.
인하된 미음산단 분양가는 3.3㎡ 기준으로 지난 2007년 분양을 시작한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경남 김해 주촌면 일반산업단지 174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부품소재 전용단지로 개발되는 미음산단은 2008년 일반분양에 들어갔으나 높은 분양가와 국내 경기침체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분양가가 10만원 정도 인하되면 이미 분양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내년 연말 미음산단 준공에 맞춰 분양가를 정산해 차액만큼 돌려받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분양가 인하로 미음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지역 기업의 역외이전 방지와 역외기업의 부산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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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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