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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각가 한기늠 초대전

25일부터 3월말까지 롯데호텔

내용
'자연 속에서'.

부산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한기늠(60) 초대전이 25일부터 서면 롯데호텔부산 로비에서 열린다. 3월31일까지.

한기늠은 명상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차갑고 무심한 돌덩이를 쪼고 가는 일련의 작업이 그에게는 명상이다. 단단한 대리석의 질감을 살려 돌에 혼과 생명을 불어 넣는 길고 힘든 인내의 과정은 수행자와 흡사한 인고의 시간이다. 혹독한 수련을 통해 수행자가 득도하듯, 한기늠 작가가 묵묵히 돌과 정을 쪼면 돌은 계곡에 서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반원에 걸터앉은 소녀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더러 연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하늘거리는 은행나무나 비파나무 잎사귀도 되기도 하고, 나무그늘 아래 앉아 책을 읽는 소녀로 탄생하기도 한다.

부산과 아탈리아를 오가며 작업하는 한기늠의 작품은 종교적 구도와 관련한 작품에서부터 이국생활에서 영근 고독과 향수, 자연과 사색, 추억과 회상을 원숙하게 녹여 오로지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으로 표현해낸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 속에서'를 주제로 한 대리석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011-577-2898)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2-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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