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받은 사랑, 돌려주고파"
8년 전 부산에 둥지 튼 영천손한의원 이영자 원장
- 내용
- 경북 영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8년 전 부산에 둥지를 튼
이영자(오른쪽) 원장은 "부산시보에 부산 자랑 좀 하고 싶
다"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은 이 원장
부부."부산만큼 아름답고 사람들이 따뜻한 도시도 없습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부산영천손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자(44·여) 원장. 경북 영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8년 전 부산에 둥지를 튼 그는 "부산시보에 부산 자랑좀 하고 싶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이 원장 가족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2002년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부산으로 왔고, 한의원 문을 열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웃들과 환자들이 따뜻하게 맞아줘 부산이 참 살기 좋더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어르신들이 제가 진료하느라 살림을 못챙길 거라며 텃밭에서 가꾼 콩잎도 갖다 주시고, 젓갈에 김치도 담가 주셨어요. 촌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따뜻함이었어요."
이 원장은 그 동안 이웃과 환자들의 입소문 덕분에 한의원이 자리를 잡은 만큼 이제 지역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래서 수영구 노인복지회관에 어르신들을 위한 '보약권'과 성금도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수영구가 매달 발행하는 신문에 건강칼럼도 쓴다고.
최근 부산이 의료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한방의료관광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러시아인들도 한방진료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대학 같은 공신력 있는 곳에 한방진료센터를 만들어 관광코스에 넣으면 굉장히 인기가 많을 겁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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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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